논쟁방
작성일 : 08.10.15
글쓴이 : 렉시테크
조회수 : 836
문의하신 글에 대한 답변입니다.
안녕하세요 ikhwan님
한글르네상스 캠페인에 동참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폰트를 잘 쓰고 계시다니 제맘이 다 뿌듯합니다. ^ ^
ikhwan님께서 건의해주신 내용은 저희도 고민하던 부분입니다.
현재 글자를 뜻하는 말로 글꼴, 폰트, 서체라는 말이 혼용되어 쓰이고 있으나
그 뜻의 뉘앙스가 약간씩 달라 어떤 말을 쓰는 것이 가장 적합할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말씀하신 글꼴이라는 단어의 '꼴'이라는 것은 사물의 모양이나 됨됨이를 뜻하는 것으로써, 글꼴이라 함은 글자의 모양, 즉 figure을 뜻합니다. 서체 또한 사전적 의미는 글씨를 써놓은 모양이라는 뜻으로 역시 글자의 모양을 뜻하는 뉘앙스가 강하며, 이는 서체의 '체'로 인해 figure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style이 더해진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 폰트는 그 어원이 foundry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는 활자가 주조되었던 것을 의미합니다. 활자는 活字, movable type이며, 금속활자 시절에 한 글자씩 주조되어 인쇄되었던 글자를 말합니다. 이것에서는 글자의 figure나 style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글자를 구성하는 공간, 즉 matrix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폰트에서는 matrix 개념이 포함되는 것입니다.
더 자세히 들어가서 디지털 폰트의 구조에 대해 설명하자면, 글자의 형(꼴)은 outline으로 표시되고 이 outline함수를 담당하는 font program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 거의 손도 대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 해당하지만 굳이 설명을 하자면) 글자는 저해상도의 픽셀과 상응하도록 outline 방정식이 변형되어야 하는데, 이 글자의 변형을 hinting(힌팅)이라고 하며 이것을 담당하는 glyph program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꼴에 해당하는 글자의 공간을 구성하는 공간조절 프로그램인 matrix가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구조가 합하여진 것이 바로 폰트입니다.
우리폰트는 완성형 가변폭 폰트로서의 글자의 모양, 꼴도 중요하지만, 그 외에 글자가 차지하는 공간, 그리고 벡터스크린폰트로서의 힌팅작업 등의 부분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폰트에는 서체나 글꼴이라는 단어보다는 더 폭넓은 의미를 가진 폰트라는 단어가 더 적합하다 생각되어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한글 르네상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한글사랑을 말하며 왜 르네상스라는 외래어를 사용하느냐고 지적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르네상스는 문예부흥운동이라고 번역되지만, 이 문예부흥운동이라는 단어는 인문학, 미술 등 해당되는 범주가 큽니다. 한편 르네상스는 re + naissance, 다시 태어나다 즉 회복이라는 뜻을 의미합니다.
한글 르네상스 캠페인은 한글 고유의 글자 미학을 회복하자는 조그만 운동이기에, 문예부흥운동의 넓은 뜻보다 그리고 회복이란 물리적 의미가 강한 단어보다는, 이 조그만, 하지만 핵심적인 뜻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르네상스란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ikhwan님의 한글을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지적해주신 점,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외래어도 한국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의미와 뜻을 정확하게 규정하고 사용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
저희 렉시테크 또한 한글을 사랑하고 아끼는 회사로써 더욱 열심히 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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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행사 덕분에 이쁜 글꼴 받아서 잘 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 한가지 건의드리고 싶은 것은 "폰트"란 말을 "글꼴"이란 한글로 표기해주셨으면하는 것입니다. 한글 관련된 행사를 하면서 실제 그 주체를 외래어로 표기하는 것이 조금 보기 안좋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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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렉시테크님에 의해 2008-11-10 13:58:09 렉시사랑방에서 이동 됨]
한글르네상스 캠페인에 동참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폰트를 잘 쓰고 계시다니 제맘이 다 뿌듯합니다. ^ ^
ikhwan님께서 건의해주신 내용은 저희도 고민하던 부분입니다.
현재 글자를 뜻하는 말로 글꼴, 폰트, 서체라는 말이 혼용되어 쓰이고 있으나
그 뜻의 뉘앙스가 약간씩 달라 어떤 말을 쓰는 것이 가장 적합할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말씀하신 글꼴이라는 단어의 '꼴'이라는 것은 사물의 모양이나 됨됨이를 뜻하는 것으로써, 글꼴이라 함은 글자의 모양, 즉 figure을 뜻합니다. 서체 또한 사전적 의미는 글씨를 써놓은 모양이라는 뜻으로 역시 글자의 모양을 뜻하는 뉘앙스가 강하며, 이는 서체의 '체'로 인해 figure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style이 더해진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 폰트는 그 어원이 foundry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는 활자가 주조되었던 것을 의미합니다. 활자는 活字, movable type이며, 금속활자 시절에 한 글자씩 주조되어 인쇄되었던 글자를 말합니다. 이것에서는 글자의 figure나 style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글자를 구성하는 공간, 즉 matrix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폰트에서는 matrix 개념이 포함되는 것입니다.
더 자세히 들어가서 디지털 폰트의 구조에 대해 설명하자면, 글자의 형(꼴)은 outline으로 표시되고 이 outline함수를 담당하는 font program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 거의 손도 대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 해당하지만 굳이 설명을 하자면) 글자는 저해상도의 픽셀과 상응하도록 outline 방정식이 변형되어야 하는데, 이 글자의 변형을 hinting(힌팅)이라고 하며 이것을 담당하는 glyph program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꼴에 해당하는 글자의 공간을 구성하는 공간조절 프로그램인 matrix가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구조가 합하여진 것이 바로 폰트입니다.
우리폰트는 완성형 가변폭 폰트로서의 글자의 모양, 꼴도 중요하지만, 그 외에 글자가 차지하는 공간, 그리고 벡터스크린폰트로서의 힌팅작업 등의 부분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폰트에는 서체나 글꼴이라는 단어보다는 더 폭넓은 의미를 가진 폰트라는 단어가 더 적합하다 생각되어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한글 르네상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한글사랑을 말하며 왜 르네상스라는 외래어를 사용하느냐고 지적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르네상스는 문예부흥운동이라고 번역되지만, 이 문예부흥운동이라는 단어는 인문학, 미술 등 해당되는 범주가 큽니다. 한편 르네상스는 re + naissance, 다시 태어나다 즉 회복이라는 뜻을 의미합니다.
한글 르네상스 캠페인은 한글 고유의 글자 미학을 회복하자는 조그만 운동이기에, 문예부흥운동의 넓은 뜻보다 그리고 회복이란 물리적 의미가 강한 단어보다는, 이 조그만, 하지만 핵심적인 뜻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르네상스란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ikhwan님의 한글을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지적해주신 점,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외래어도 한국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의미와 뜻을 정확하게 규정하고 사용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
저희 렉시테크 또한 한글을 사랑하고 아끼는 회사로써 더욱 열심히 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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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행사 덕분에 이쁜 글꼴 받아서 잘 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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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지 건의드리고 싶은 것은 "폰트"란 말을 "글꼴"이란 한글로 표기해주셨으면하는 것입니다. 한글 관련된 행사를 하면서 실제 그 주체를 외래어로 표기하는 것이 조금 보기 안좋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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