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
LEXIS
+
TECHNOLOGY
렉시는 폰트의 개발이 한글에 한하지 않고 세계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이미지 전략으로서 채택된 본사의 이름입니다. 폰트를 만드는 기술은 라틴어 문자들을 기준으로 발전하여 왔습니다. 비라틴어 문자 시장은 그들의 부수적인 시장이었고, 비라틴어를 사용하는 지역과 나라들이 알아서 처리해야 할 문제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라틴어 문자를 기반으로 하는 그들의 기술을 본원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의 문자 특성에 그들의 기술을 재조정하여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제대로 된 자신들의 문자 특성은 물론이며 고유성마저 잃어버리게 됩니다. 문자의 특성에 있어 비라틴어 문자는 라틴어 문자에 비해 지극히 복잡하기 때문에 라틴어 특성에 기반을 둔 그들의 기술을 익히는 것만으로는 자신들의 문자를 제대로 구현하기 어렵다는 단순한 결론이 나옵니다. 그런데 하물며 기존의 폰트 구현 기술조차 알지 못한다면 자신의 글자를 제대로
구현하는 폰트는 만들 수 없을 것입니다. 이것이 비라틴어 문자권이 가지는 당면 문제입니다. 이를 깨달은 렉시테크는 본사가 익힌 기술이 우리나라에만 머물지 않고 우리와 같은 특성의 문자를 사용하는 중국과 일본, 그리고 라틴어와는 전혀 다른 특성이 있는 산스크리트 문자 형태를 보이고 있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그리고 이슬람 문화권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고유한 타이포그래피를 살릴 수 있는 폰트를 제작하는 기술과 이론을 전달해주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본사는 문자, 혹은 문서라는 어원을 가진 라틴어인 렉시를 본사의 이름으로 선정한 것입니다. 디지털 시대와 인터넷 시대가 이루어진 이후, 폰트는 더 이상 수공업적인 글씨와 글꼴이 아닙니다. 그것은 글씨와 글꼴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첨단의 기술 영역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 하여 본사는 테크라는 이름으로 회사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