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메세지

렉시테크를 설립한지 5년이 지났습니다. 짧은 세월이지만 저에겐 긴 세월이었습니다. 회사를 설립하기 6년 전부터 이 회사가 해야 할 일들을 준비하고 연구해온 과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준비하고 연구해 온 과정보다는 회사를 운영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 어려움은 가르친다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배우는 이들에게 새로운 것이었고 생소한 것들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아무리 급해도 빨리 이해하라 서두를 수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나 하나 단계를 밟으며 소화해낼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음 단계로 이행하며 나아가는데 5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던 것입니다. 그 세월을 지나고 난 후 저의 제자-저는 직원을 항상 제자들이라 생각합니다-들은 이제는 제가 봐도 흐뭇할 정도로 충분히 자라났습니다. 그래서 전 올해를 맞이하는데 남다른 기대와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5년이란 시간이 긴 세월이라면 긴 세월임에도 폰트와 타이포그래피 부문에서 세상이 바뀐 것은 거의 없습니다. 아직도 모든 한글 인터넷 페이지들은 굴림과 돋움이라는 이름을 빌린 비트맵 폰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5년 동안 정말 많은 공과 돈을 들여 “인터넷에서 우리 고유의 활자체를 찾아 사용해야 한다”라고 소리쳐왔지만 그 누구하나 귀를 기울여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당연한 것인지 모릅니다. 아직까지 저와 우리의 노력과 실력이 부족한 탓이라 생각합니다.

2010년을 맞으며 이제, 렉시테크는 세상 앞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이제는 나의 기준으로 보아도 결코 부끄럽지 않은 한글 활자 원도를 디자인하고, 이를 저해당도의 모니터 화면에 활자 나름대로의 형태에 맞춰 그것을 힌팅하여 표현하는 기술력을 거의 완벽하게 갖추었으며, 이를 가지고 타이포그래피를 하는 동시에 그것을 웹에서 편안하게 구현시키는 어플리케이션 서비스의 전반적인 과정을 원활하게 수행하는 능력을 갖추었다고 자신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호소할 일만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에게 우리 전통의 한글의 모습을 되찾자고, 그것을 되찾아서 미래를 이끌어나갈 새로운 세대들에게 그것을 물려주어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자고, 그것이 우리를 위하여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의 뜻을 기리고 받드는 일이다.”라고 전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일만이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나의 도전이며 나의 숙명임을 저는 겸허히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2009년 12월 28일 아침에... 장주식

장주식 대표가 걸어온 길

2006.4 (주)렉시테크 대표이사 : 한글가변폭완성형폰트의 벡터스크린화 성공, 론칭
2005.7 (주)렉시테크 개발본부장 : 한글가변폭완성형폰트 제작 성공, 특허취득
2003.3 미디어신화 대표
1994 삼호필름 기획이사
1991 후리기획 기획실장
1990-91 월간디자인에 '편집디자인의 이론과 실제' 저술
1990 동아일보사 월간잡지 전자조판 시스템(CTS)제작, 설치 및 이행
1990 고려문예(주) 전산조판 시스템 제작 설치
1989 시대시스템 대표 : CTS
1986 태창흠업 기획과장
1984 연세대 사회학과 졸업